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강원랜드 목표주가 낮아져, 정부규제로 올해 실적부진 불가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1-19 08:17: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원랜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올해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한 단계 내렸다.
 
강원랜드 목표주가 낮아져, 정부규제로 올해 실적부진 불가피
▲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권 연구원은 “정부가 강원랜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1.1% 낮춘다”며 “이를 감안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낮췄다”고 제시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매출 1조6272억 원, 영업이익 56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1% 늘어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28일 하루 영업시간을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일반 영업테이블을 180대에서 160대로 각각 줄이는 조건으로 강원랜드 카지노사업의 재허가를 승인했다.

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기존에도 일반 영업테이블을 130대 수준만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조건은 큰 부담이 없다”며 “다만 영업시간이 10% 줄어드는 조건은 분명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출총량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강원랜드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4일 강원랜드가 앞으로 카지노사업에서 매출총량규제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행사업 건전화 대책’을 발표했다.

권 연구원은 “매출총량규제를 어길 경우 최대 6개월 영업정지 혹은 영업이익 50%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라며 “강원랜드가 올해도 매출총량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됐던 평창동계올림픽 기부금이 올해로 넘어온 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하나증권 "에이피알 보여줄 전략이 많다, 해외 확장 및 압도적 성장"
IBK투자 "카카오 조용한 1분기, 그러나 하반기는 다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SK텔레콤 위약금 면제 여부, 6월 조사 결과 뒤 판단"
IBK투자 "넷마블 신작 러시와 수익성 개선으로 다음 스테이지 입성"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