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고객들이 임시개점일에 편의점 GS25 1호점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
GS리테일이 베트남에 진출해 1월 안에 편의점 GS25 4곳을 내기로 했다.
GS리테일은 19일 베트남 호찌민시의 핵심 지역인 1군에 편의점 GS25 1호점을 출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1월 안에 4호점까지 연달아 열기로 했다.
조윤성 GS25 대표는 “베트남은 큰 폭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어 매력적 시장”이라며 “베트남에 1호점을 내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고 앞으로 중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도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베트남 건설·의류기업 손킴그룹과 손잡고 30대 70의 비율로 합자법인회사를 설립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GS25 1호점인 엠프레스타워점에 이어 2호점 엠플라자점을 23일 개점하기로 했다. GS25 1호점과 2호점이 들어서는 지역은 사무실과 호텔,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가 밀집한 복합상권이다.
GS리테일은 우선 호찌민시 도심에 집중적으로 편의점을 둬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호찌민시 외곽으로 편의점 수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안으로 베트남 전체에 2천 개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GS25는 10·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주 고객층으로 삼았고 그 다음으로 30·40대 직장인을 자주 찾아올 고객으로 상정했다.
GS25 관계자는 “케이팝과 케이뷰티로 베트남 10·20대들은 한국문화에 우호적”이라며 “한국적이면서도 현지 식문화에 어울리는 먹거리를 제공해 새로움, 깨끗함, 편리함, 가성비 등을 중요시하는 10대와 20대의 취향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