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대학원생 노조 첫 설립, "대학원생 인권침해와 노동력 착취에 대응"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1-17 15:04: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학원생들이 인권침해와 노동력 착취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세웠다.

17일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설립총회를 열어 노조 설립을 마치고 2월24일 출범식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원생 노조 첫 설립, "대학원생 인권침해와 노동력 착취에 대응"
▲ 서울대학교 정문.

대학원생노조는 우선 서울지역 6개 대학의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대학원생노조는 “우리 노조는 자유롭고 평등한 학생과 교수의 관계를 세우고 구성원을 존중하는 민주적 대학행정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노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노동자이며 이에 상응하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가치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 땅의 모든 학생노동자들과 단결하고 연대해 우리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슬아 대학원생노조 위원장은 “대학원생 처우 문제는 대학과 학회가 대학원생을 값싼 노동력으로 인식하고 활용하는 구조로부터 발생한다”며 “우리 노조는 근본적 조건을 다시 세워 선후배 연구자가 서로 존중하며 연구 노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