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이 올해 슬로건을 ‘디지털 뉴 리더(Digital New Leader)’로 정했다.
하나카드는 정 사장이 8일 올해 부문별 질적 성장과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 주요 사업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이 필요하다”며 “디지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 하나카드는 디지털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디지털 뉴 리더(Digital New Leader)’를 하나카드의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정 사장은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서 △모집·심사·콜센터 영역에 디지털화 추진 △참여형 새 플랫폼 기획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하나카드는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UX)를 개편하고 고객 활동을 정밀하게 분석해 이탈 요인을 찾아 고객 모집영역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11월 전담조직인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올해 안에 심사단계에 로봇 자동화 기술(RPA)도 적용하기로 했다. 챗봇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담도우미 서비스 도입 역시 적극 검토하고 있다.
마케팅부문에서도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위치정보를 활용한 실시간 마케팅 플랫폼 ‘스마트체크인’을 내놓은 데 이어 새 마케팅 플랫폼(가칭은 ‘나만의 픽’)을 올해 1월 말 상용화하기로 했다.
‘나만의 픽’은 하나카드가 지정한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서비스를 제시하고 원하는 혜택을 손님이 직접 선택하는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미래 성장동력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올해 상반기 안에 스타트업과 디지털금융의 협업을 진행한다.
핀테크와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분야와 제휴를 확대해 융복합 모델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 사장은 “하나카드 고객들이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같은 업종은 물론 이종업종과 제휴를 통해 새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