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광물자원공사 자본 증액 위한 법 개정안 재상정 가능성"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1-15 11:3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자본 증액을 위한 한국광물자원공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재상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광물자원공사와 관련한 개정안 부결은 공기업의 재무 개선 의지와 최근 정치적 이슈의 경고로 보인다”며 “구체적 자구계획을 동반한 개정안의 재상정은 국회와 정부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물자원공사 자본 증액 위한 법 개정안 재상정 가능성"
▲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말 임시국회에서 자본금을 2조 원에서 3조 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광물자원공사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부도 위기에 놓였다.

광물자원공사는 법안의 부결로 자본 확충과 채권 발행 등이 어려워졌는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주 긴급 IR(기업설명회)을 열었다.

임 연구원은 “광물자원공사는 긴급 IR에서 광물공사지원법 개정안의 재상정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며 “유사시 정부 지원 가능성보다 공사 업무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개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앞세웠다”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는 IR에서 개정안의 재상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 2018년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 상환은 문제가 없다는 점 등을 부각했다.

특히 우량 프로젝트의 유동화와 일부 프로젝트 매각, 정부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해외 투자자 설득이 가능하며 국내외 채무와 관련해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광물자원공사는 손실 시 ‘이익준비금으로 보전하고 부족한 금액은 정부가 보전할 수 있다’는 점이 설립법에 있는 만큼 과도한 우려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광물자원공사의 처리 여부는 국내 채권시장뿐 아니라 해외 한국물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광물자원공사는 다만 IR에서 구체적 진행상황을 밝히기 어려운 만큼 적극적 타개책이나 자구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특히 IR에 참가한 이해관계자들이 궁금해 한 정부의 입장과 지원 의지와 관련한 부분의 대답은 불충분했다”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정부가 광물자원공사의 파산을 막기 위한 회생안을 4월 발표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광물자원공사의 구체적 처리 방안은 정해진 바 없다”고 해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자원개발혁신TF(태스크포스)를 통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부실원인과 책임규명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별 경제성 검토를 토대로 철저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공정위, SM그룹 '부당 내부거래 의혹' 제재 착수
BNK금융 회장후보 빈대인·방성빈·김성주·안감찬 4명 압축, 12월8일 최종후보 확정 
박정림 정영채, 라임·옵티머스 사태 중징계 불복 소송 2심도 승소
구광모 LG그룹 인사 '쇄신'에 방점, 경영진 세대교체로 혁신 가속페달 밟는다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고려아연 14%대 급등, 코스닥 파마리서..
LG디스플레이 최영석 부사장 승진, "생산 프로세스 개선 주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 확대, 네이버·토스에서도 보험금 청구 가능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3980선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현대차 기아 자율주행 특허침해 혐의로 미국서 피소, 테슬라와 토요타도 대상
NH농협은행 내년 조직개편 키워드는 '인공지능'과 '생산적 금융', 강태영 "고객중심 ..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동우
야 그만해라 그러다가 나중에 돈 더 날린다. 볼레오랑 암바토비랑 모두 이익볼가능성이 전혀 없는데 왜 자꾸 달라고 하냐?   (2018-01-16 15: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