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저평가 벗어난다", 배당수익률 좋아지고 북한 위험도 줄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1-15 09:1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배당수익률의 증가와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도 감소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의 원화 강세도 코스피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코스피시장이 낮은 평가를 받았던 원인인 낮은 배당 수익률과 지정학적 위험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최근 원화 강세가 코스피지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지나치다”고 바라봤다.
 
"코스피 저평가 벗어난다", 배당수익률 좋아지고 북한 위험도 줄어
▲ 15일 코스피지수는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뉴시스>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인 12일 8.51포인트(0.34%) 오른 2496.42에 장을 마쳤다.

곽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지난 10여 년간 계속 배당수익률이 낮다는 이유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며 “최근 코스피시장의 배당수익률과 선진 및 신흥증시의 배당수익률 격차가 줄었다”고 파악했다.

코스피시장은 최근 10여 년간 선진국 및 신흥국 증시와 비교해 줄곧 1%포인트 이상 배당수익률이 낮았는데 최근에는 차이가 0.42%포인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코스피시장의 배당수익률은 12개월 선행 주당배당금(DPS) 기준 2.07%로 지난해 10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반면 같은 기준으로 외국증시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0.08%포인트 떨어진 2.49%다. 

북한과 관련된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곽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순 한중 및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기로 한 사실도 분위기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바라봤다.

최근 원화 강세가 코스피지수에 주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분기 평균보다 7~8% 떨어졌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외에 원/엔, 원/위안, 원/유로 등 환율에서는 원화가 약 1% 수준의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 연구원은 “원화가 달러 외의 통화에서 보이는 1% 내외의 강세는 한국 수출주들이 지닌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1050원까지는 환율이 수출기업들의 이익을 망치지는 않을 것인데 올해 상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