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북한 노동신문 "남북관계 개선은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1-14 16:43: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이 언론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은 남한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불신과 대결의 장벽을 허물어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앞으로 북남관계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남조선 당국에 달려있다”며 “남조선 당국은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과 자주 통일을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 "남북관계 개선은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노동신문은 이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은 조국 통일의 근본 전제”라며 “통일의 당사자는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인 만큼 민족 대단합을 떠나서는 조국 통일을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진정으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원한다면 남조선의 집권여당은 물론 야당들, 각계각층 단체와 개별 인사들에게 대화와 접촉의 길을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들어 ‘민족화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남 유화 메시지가 포함된 신년사 이후 언론을 통해 연일 ‘민족 자주와 외세 배격’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구태의연한 대결관념의 발로’라는 제목의 다른 글에서 “북남관계의 비정상적 사태를 우려하고 민족 단합과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행동이 ‘위장평화 공세’가 아님을 느낄 것”이라며 “진정으로 민족을 위하고 자주 통일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