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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거처 '소공동 시대' 마감,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옮겨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14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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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16∼17일 사이에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거처를 옮긴다. 정확한 날짜는 신 명예회장의 건강상태를 봐서 결정하기로 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02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격호</a> 거처 '소공동 시대' 마감, 롯데월드타워 49층으로 옮겨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2017년 12월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신 명예회장의 새 거처인 롯데월드타워 49층은 고급 레지던스 공간이다.

그의 법률사무를 대리하는 한정후견인과 간병인, 경호원이 머무르는 공간도 같은 층에 들어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지주 임직원들은 지난해 하반기 사무실을 롯데월드타워로 옮겼다. 신 명예회장까지 롯데월드타워로 이주를 마치면 롯데그룹 40년의 ‘소공동 시대’가 마감된다.

신 명예회장은 1978년 3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빌딩 26층에 롯데그룹 운영본부를 발족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 머물러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두고 법정다툼을 벌였다.

대법원은 현장검증 등을 통해 신 명예회장의 거주지로 롯데월드타워가 적합하다고 판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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