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미국 출장에 동행 여부가 이 사장 재신임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12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정의헌 한전KPS 사장이 최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관섭 사장이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전력 관련한 공기업 CEO로 남게 됐다.
한국전력과 한국전력 자회사 10곳,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전력공공기관 CEO들은 물러나 후임을 찾거나 이미 교체됐다.
이 사장은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둘러싼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지난해 12월 검찰조사를 받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사장이 검찰조사를 받은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기업계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일어난 채용비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백 장관은 다음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분야의 미국 측 고위인사들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과 태양광, 세탁기 등과 관련한 세이프가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분야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백 장관이 이 사장과 동행할 경우 재신임에 무게가 실렸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공기업계는 바라본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만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선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사장이 백 장관의 미국행에 동행할 경우 신뢰의 표시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백 장관과 함께 해외원전 수주를 위해 영국과 프랑스, 체코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백 장관은 당시 유럽 출장으로 원전해체사업을 비롯해 원전사업 전반에서 유럽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원전수출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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