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강원랜드 목표주가 낮아져, 정부 규제로 카지노 성장 제한적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1-11 09:0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원랜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부가 강력한 규제에 나서면서 강원랜드가 성장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랜드 목표주가 낮아져, 정부 규제로 카지노 성장 제한적
▲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강원랜드 주가는 3만1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직전일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유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내국인 카지노 사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강원랜드가 정부의 매출총량제를 따르면서 강원랜드 방문객수는 역성장하고 실적도 전반적으로 쪼그라들 것”이라고 파악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4일 강원랜드가 앞으로 카지노사업에서 매출총량규제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사행사업건전화 대책’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28일 영업시간 단축과 영업테이블 축소를 조건으로 강원랜드 카지노사업의 재허가를 승인했다.

영업테이블 축소는 강원랜드의 실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영업시간 단축은 단기적으로 강원랜드의 매출을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현재 강원랜드에서 실제로 운영되는 영업테이블은 120~150대 수준인 만큼 정부가 영업테이블을 180대에서 160대로 줄이라고 요구한 점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시간 단축은 단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실적 감소를 낳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내국인 카지노산업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강력한 규제정책을 제시한 점은 강원랜드 입장에서 아쉬울 것”이라며 “이번 문화관광부 결정이 3년 동안 유효한 점도 부담”이라고 파악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부금은 올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금액은 4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부금은 재무제표에 비용으로 잡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