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원 넥슨 부사장이 9일 ‘야생의 땅:듀랑고' 기자간담회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
넥슨이 자체개발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듀랑고’를 정식 출시한다.
넥슨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생의 땅:듀랑고를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를 통해 1월25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야생의 땅:듀랑고는 넥슨의 자체 개발조직인 ‘왓스튜디오’가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게임 이용자가 갑자기 공룡시대로 차원이동을 한다는 설정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공룡이 출현하는 시대로 돌아가 수렵과 채집, 농경 등 원시적 생활을 하며 공동체를 구성한다.
야생의 땅:듀랑고는 기존까지의 모바일게임들과 달리 전투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공동체를 이뤄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건축과 농경, 요리, 재봉 등을 맡는 캐릭터가 필요하며 각 능력마다 고유의 레벨업과 스킬이 필요하다. 직업 선택 또한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다.
공룡시대라는 일종의 가상공간에서 게임 이용자들이 공동체를 구성해 살아나가는 데 초점을 맞춘 게임인 셈이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야생의 땅:듀랑고는 이용자 간 협동과 탐험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되는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생의 땅:듀랑고는 개발에 5년 반의 시간이 걸렸으며 지난해 7월부터 해외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19일부터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이날 기준 국내 사전예약자 수는 160만 명이다.
넥슨은 야생의 땅:듀랑고를 국내에 출시한 이후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최종적으로 글로벌 단일서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