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에 들어가는 ‘핏’의 가격을 15일부터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
KT&G는 9일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 가운데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가 인상돼 핏의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 KT&G가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 |
KT&G 관계자는 “1천 원 이상의 제세부담금 인상폭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물가상승과 국가경제 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T&G는 지난해 11월 릴을 출시했다.
릴은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공식 출시 이틀 만에 사전물량 1만 대가 완판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5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전용스틱 핏이 일반담배와 비슷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KT&G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들의 호응에 계속해서 공급량을 늘리고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