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왼쪽)과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가 8일 가상화폐 발행대행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빛소프트> |
한빛소프트가 가상화폐(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한빛소프트는 8일 2018년 블록체인 플랫폼 및 암호화폐 개발사업에 진출하고 해외법인을 통해 암호화폐발행(ICO)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발행은 투자자금을 모은 다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한빛소프트는 이 분야 경험이 풍부한 미탭스플러스와 암호화폐 발행 대행계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서 투자 유치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탭스플러스는 일본에 본사를 둔 미탭스의 한국지사다. 미탭스는 전 세계 주요 8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그룹인데 2017년 10월부터 일본, 홍콩 등 해외 암호화폐발행 업무대행을 위한 전문 조직을 구성해 암호화폐발행 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는 오디션 등 한빛소프트의 게임과 한빛소프트 파트너사들의 게임 활동을 통해 채굴되며 각 게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3월부터는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발코인 사전판매(프리세일) 및 암호화폐 발행을 실시한다.
한빛소프트와 미탭스플러스는 이번 암호화폐발행을 통해 약 10만 이더리움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그동안 게임과 블록체인 업계 간 간접적으로 제휴를 맺는 방식은 더러 있었으나 이렇게 기획단계에서부터 기존 인기 게임과 블록체인 연동을 고려하여 발행하는 것은 첫 사례”라며 “한빛소프트는 전 세계 약 8억 명의 누적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장수 인기게임 ‘오디션’ 등을 보유한 만큼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블록체인플랫폼과 모바일게임의 시너지로 새로운 수익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빛소프트의 이번 암호화폐발행은 세계최초로 이더리움의 발행기준 규격인 ‘ERC20’과 ‘ERC721’ 토큰이 동시에 사용돼 사업성뿐 아니라 기술력도 뒷받침되는 상징적 암호화폐발행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