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KT 전 부사장 "안종범이 황창규 직접 만나 미르에 출연 요구"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03 18:0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황창규 KT 회장을 만나 미르에 출연금을 낼 것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전인성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지시로 미르에 출연금을 냈다고 증언했다.
 
KT 전 부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7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종범</a>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12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창규</a> 직접 만나 미르에 출연 요구"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전 이사장은 “2015년 10월24일 KT CR부문 부사장일 때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로부터 KT도 미르 출연에 참여하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액수는 위에서 정해져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처음에는 ‘위에서’라고 이야기하다가 나중에 ‘BH(청와대)’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하자 이른 시일 안에 청와대 경제수석과 황 회장의 미팅이 있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뒤 KT가 임원간담회를 열어 미르 출연을 논의했다”며 “황 회장에게 임원간담회 논의 내용을 보고하자 ‘그러면 출연해야지’라는 말을 듣고 전경련에 출연금 지급 결정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황 회장과 안 전 수석이 KT 임원간담회 전날 만났을 것으로 생각하나”고 묻자 전 이사장은 “그랬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황 회장이 재단 출연 요청을 받았고 이것을 해야 되는 지 결정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답변했다.

전 이사장의 진술을 놓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전 이사장의 법정 증언은 전문진술(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내용을 말한 것)에 불과하다”며 “황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상 전문진술은 원칙적으로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원래 진술한 사람이 진술할 수 없게 된 경우 당초 진술이 특히 믿을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졌다면 전문진술이 증거로 인정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 출시, 가솔린 4185만 원 하이브리드 4864..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