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1-03 11:37:34
확대축소
공유하기
삼성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상장지수펀드(ETF)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일 조직개편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솔루션본부’를 새로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
▲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삼성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솔루션본부를 통해 코덱스(KODEX) ETF 운용 능력과 핀테크 기술 역량을 접목해 로보어드바이저 등 ETF 자산관리 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자동으로 투자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자문·운용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KODEX 로보솔루션 1호’를 앞세워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상용화할 준비를 마쳤다. 삼성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규제가 완화돼 비대면 일임 서비스가 허용되면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특정금전신탁 가입 시 투자자의 자필 서명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로보어드바이저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비대면 일임계약 허용이 필요하다.
‘KODEX 로보솔루션 1호’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제2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시험공간) 심사를 통과했다.
이정환 ETF솔루션 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최고 수준의 ETF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금융공학과 정보기술(IT) 컨설턴트 출신의 인력을 보강해 별도의 전담조직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등 핀테크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ETF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수수료가 싼 자산관리 서비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