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2018년 실적전망치가 하향조정된 영향을 받았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6만4천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2일 6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2017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8년 실적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췄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4분기 매출 5156억 원, 영업손실 22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4% 줄어들고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에 2017년 예상실적을 제시하면서 해외수주가 부진하고 방산무기의 개발 및 양산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뒤로 실적이 개선된 경우가 두 번 밖에 없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이후의 모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LIG넥스원은 2018년 매출 1조9253억 원, 영업이익 60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예상실적치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