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대한항공 4분기에 여객과 화물 모두 성장, 주가도 오를 듯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1-03 08:1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유류비 상승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주가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대한항공 4분기에 여객과 화물 모두 성장, 주가도 오를 듯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대한항공 주가는 2일 3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급유단가가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급증해 대한항공의 유류비도 크게 늘었을 것”이라면서도 “여객과 화물 부문의 성장 덕에 매출이 늘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급유단가는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18.5% 정도 높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대한항공의 유류비도 2016년 4분기보다 900억 원 급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여객부문에서 매출 1조6610억 원, 화물부문에서 매출 75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보다 여객부문은 4.2%, 화물부문은 6.6% 증가한 것이다.

방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의 경우 지난해 중국 노선에서 받은 타격을 유럽과 동남아시아 노선 등의 출국 수요로 만회했다”며 “지난해 10월 초 황금 연휴 효과로 장거리노선 수혜도 뚜렷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화물부문은 수송과 운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중 성수기 진입으로 화물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3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