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에는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고 3%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했다”며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국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국가 발전을 이루겠다며 ‘적폐청산’을 이어간다는 의지도 보였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 것”이라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회 각 부문의 통합과 화해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관심과 성원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은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라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뽑힌 국민과 산행을 한 뒤 함께 떡국을 먹으며 새해를 맞는다. 2일에는 국회와 각 정당부터 재래시장 상인과 초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사회 각계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