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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해외에서 LNG운반선 1척 수주,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2-28 1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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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해외 선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2100억 원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8일 “해외 LNG선사로부터 18만㎥급 LNG운반선 1척을 2100억 원에 수주하기로 합의해 올해 안에 건조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선주 측 요청으로 선사이름과 국적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해외에서 LNG운반선 1척 수주,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
▲ 남준우 삼성중공업 신임 사장.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LNG운반선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됐다.

올해 신규수주 65억 달러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번에 LNG운반선을 새로 수주하면서 올해 69억 달러의 일감을 새로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유조선 8척, 단거리유조선(셔틀탱커) 7척, 컨테이너선 6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2척, LNG운반선 3척,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모두 28척의 일감을 확보했다. 

특히 LNG부문에서만 올해 33억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확보하며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9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의 핵심설비인 재기화설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이 시스템을 장착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수주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소형 LNG운반선을 수주하며 LNG운반선 제품군을 다변화했다”며 “올해 5월 대한해운으로부터 주문받은 소형 LNG운반선 2척에 한국형화물창을 장착하고 1척에는 LNG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하며 이 부문에서 독보적 건조경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적으로 LNG가 친환경적 에너지로 인정받아 수요가 늘면서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운반선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금까지 110여 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하며 쌓은 기술력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제품인 LNG운반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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