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지브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26일 지브로가 구글 앱장터에서 누적 내려받기 1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지 20여 일 만이다.
▲ 서울택시 호출앱 '지브로'가 구글 앱장터에서 누적 내려받기 10만 건을 넘었다. <한국스마트카드> |
지브로는 한국스마트카드가 개발한 서울택시 호출앱으로 주변에 있는 빈 택시를 조회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두 가지 방법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이용자가 ‘빠른호출’로 택시를 요청하면 지브로가 출발지 주변에 있는 여러 대의 택시에 신호를 보내 이용 가능한 차량을 찾는다. 기존 택시 호출앱과 같은 서비스다.
이용자가 ‘빈차조회’로 직접 한 차량을 골라 출발지로 오게 하는 방법도 있다. 고객은 법인·개인·모범·대형택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차량의 주행방향도 알 수 있다.
빈차조회 서비스에서는 고객의 부름에 택시가 응할 확률이 높지만 추가금액으로 호출비(주간 1천 원, 심야 00시~04시 2천 원)가 든다.
지브로는 택시 카드결재기에 탑재돼 있다. 운전사가 택시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손님을 태우고 있을 때는 ‘미터기정보연동’ 시스템으로 호출 수신을 차단한다.
예상되는 요금과 시간을 알려주고 고객이 집에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택시를 탈 때 안심메시지를 발송한다.
4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구글 앱장터에서 ‘지브로’, ‘서울택시’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 앱장터에서는 내년 4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다.
김형민 한국스마트카드 교통사업부문장은 “지브로가 10만 내려받기를 기록하는 등 연말연시에 가장 유용한 택시 호출앱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차별화한 기능으로 택시업계와 고객 모두에게 좋은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