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혁신특별위원회가 제2롯데월드에 대한 첫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국민안전특위는 오는 24일 제2롯데월드와 주변 싱크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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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조감도 |
국민안전특위 위원들은 현장점검에서 서울시와 국민안전처 관계자들에게 현황을 보고받는다.
위원들은 이어 안전 논란이 일었던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과 주변 싱크홀을 둘러보기로 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달 14일 임시로 개장됐다. 그러나 개장한 직후 천장과 쇼핑몰 바닥에 균열이 발생하고 엘리베이터 고장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영화관에서 진동이 일어나고 쇼핑몰 천장에서 금속물이 떨어져 관계사 직원이 다치는 등 각종 안전문제가 일어났다.
국민안전특위는 싱크홀이 생겼던 송파구 석촌 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해 사후관리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석촌 지하차도 현장은 지난 8월 싱크홀이 발생한 뒤 보수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전병헌 국민안전특위 위원장은 “제2롯데월드가 서울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려면 논란을 잠재울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안전특위는 사회안전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 관련 법률을 만들기 위해 지난 17일 공식 출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