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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로 닫은 한국 소비자 마음 되돌릴까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2-25 0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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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 게이트 여파에서 벗어나 내년 한국에서 판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1월 중순 신차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에 앞서 아우디코리아가 11월 말 1년6개월 만의 신차인 R8 V10을 출시하면서 국내에서 판매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였다.
 
아우디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로 닫은 한국 소비자 마음 되돌릴까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총괄사장.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게이트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아 국내에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있다.

올해 1~11월 한국에서 판매된 아우디 차량은 952대로 2016년 같은 기간 1만64828대에서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은 0대다.

아우디코리아에 이어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신차를 출시하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재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보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고객층이 넓은 데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한국에서 출시하는 차량 역시 인기모델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한국에서 새 티구안, 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파사트 GT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디젤 게이트로 영업망이 훼손된 점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평판이 떨어진 점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기존 대리점들은 팔 수 있는 차량이 없어 상당수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 영업망을 구축하려던 계획도 현실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카카오와 손잡고 차량 구매 전체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을 최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게이트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한국 소비자를 차별했다는 논란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폴크스바겐은 디젤게이트 보상금으로 미국에서 1인당 최대 1200여만 원, 캐나다에서 500여만 원을 줬지만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현금 대신 100만 원짜리 쿠폰을 지급하면서 불만을 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초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원진들이 디젤 게이트를 다시 한 번 사과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 사장, 슈테판 크랩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등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임원진 전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이 판매 재개를 본격화하면서 한국 수입차시장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며 “하지만 디젤 게이트 탓에 일본차, 미국차 등이 반사이익을 보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데다 돌아선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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