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생활 플랫폼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점을 연결하는 쇼핑 플랫폼인 ‘샵윈도’를 다음 달에 내놓는다.
또 자회사 라인주식회사를 통해 음식배달 앱 ‘라인와우’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 네이버 ‘샵윈도’ 다음달 출시
네이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쇼핑 플랫폼 샵윈도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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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네이버 대표 |
샵윈도는 패션, 리빙, 식품분야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샵윈도는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스타일윈도 카테고리를 통해 패션분야의 오프라인 상점들을 소개한다. 리빙윈도에서 홈앤데코, 핸드메이드 분야의 오프라인 상점을 선보인다. 프레시윈도는 산지직송 서비스를 포함한 식품 전용 서비스다.
네이버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스타일윈도를 선보였으며 지난 2월 산지직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리빙윈도를 추가하는 등 기능과 사업범위를 확대해 새로운 서비스로 내놓은 것이다.
네이버는 샵윈도 안에서 판매자와 사용자가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대화창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결제시스템인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실장은 “샵윈도를 통해 의식주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상생하며 새로운 O2O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만나기 힘든 오프라인 매장의 정보를 담는 그릇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음식배달 서비스 ‘라인와우’ 일본에서 서비스 시작
네이버는 이날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가 음식 주문배달 서비스인 ‘라인 와우’의 애플 운영체제인 iOS용 앱을 선보이고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나중에 출시된다. 라인은 일본 시부야지역의 유명 음식점 6곳과 제휴를 맺고 이들이 개발한 점심 도시락 메뉴를 배달한다. 배달은 25일부터 시작하며 그 전까지 예약주문만 받는다.
이용자들은 라인 와우 앱에서 배달 희망시간과 메뉴를 선택하고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또 배달상황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와 향후 출시할 전자결제서비스 ‘라인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네이버는 “배달 메뉴와 지역을 확대하고 향후 음식 배달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배달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