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했다.
LS산전은 21일 충주다목적댐 청풍호에 수상 태양광발전소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에 설치된 수상전용 구조물. |
수자원공사(K-water)가 사업을 발주한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의 에너지저장장치 규모는 국내 최대인 3㎿인데 연간 9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청풍호 태양광발전소는 한 해 280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4031㎿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LS산전은 2월 총 사업비 90억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에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LS산전은 2013년 수자원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합천댐 수상 태양광 설비를 건설한 적이 있다. 또 수상 태양광 전용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수자원공사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환경 모니터링 등을 통해 수상 태양광시설의 환경적 안전성을 검증해왔다. 2022년까지 수상 태양광 개발을 550MW 수준까지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준공을 통해 LS산전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수상 태양광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김선영 수자원공사 부사장, 최준 LS산전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상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