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국내호텔 최초로 일본 리조트사업에 진출했다.
롯데호텔은 16일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아라이리조트’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니가타현은 일본 북동부에 있는 곳으로 산이 높고 눈이 많아 일본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타기 시작한 지역이다.
2015년 6월에 아라이리조트를 사들여 2년 동안 개조작업을 거쳐 복합스키리조트로 다시 만든 것인데 국내호텔브랜드가 일본에 리조트를 연 것은 처음이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최고급 천연 눈을 사용하고 스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길다”며 “1년 가운데 어느 때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고급 리조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257실의 호텔 4개 동과 스키장, 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의 시설로 이뤄졌다. 면적은 209만㎡이다.
스키장은 활주가능면적이 1570만㎡, 최장 활주거리 5.2km, 활주고도차 951m로 12월에서 다음해 5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다.
롯데아라이리조트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긴 1501m의 집투어(Zip tour)도 있다. 집투어는 공중에서 긴 줄을 타고 내려오는 스포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