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한국 노인부양률 가파르게 상승, OECD "연금체계 개혁 필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2-17 17:2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나라 노인부양률이 2050년까지 3.7배로 급등해 상승폭이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OECD가 내놓은 ‘한눈에 보는 연금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부양률은  2015년 19.4%에서 2050년 72.4%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노인부양률 가파르게 상승, OECD "연금체계 개혁 필요"
▲ OECD가 전망한 주요 국가의 2015~2050년 노인부양률.

20~64세의 근로인구 100명에 의존하는 65세 이상 노인 수가 2015년 19명에서 2050년 72명까지 늘어난다는 것이다. 

조사대상 OECD 35개국 가운데 한국의 노인부양률 순위는 2015년 32위였지만 2050년에는 77.8%의 일본과 77.5%의 스페인, 73.4%의 그리스에 이어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니나라의 노인부양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연금에 쏟아붓는 공공지출액은 2013~2015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6%에서 2050년 6.3%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탈리아(14.8%)나 오스트리아(14.6%)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대상 34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향후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하려면 연금체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는 “한국과 일본 등은 노동자가 퇴직연령 뒤에 계속 일할 때 금전적 혜택이 크지만 연금제공자가 많은 비용을 내야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퇴직연령에 맞춘 연금혜택 조정과 함께 연금체계에 유연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