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주가,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 시행 뒤 다시 오를 수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12-11 12:1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주가가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이 시행된 뒤 오히려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통신규제는 시행 전이 두렵지 시행 뒤에는 홀가분하다”며 “선택약정할인 상향 뒤에 이통3사 주가가 상승한 데 비춰봤을 때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이 시행되면 통신주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통3사 주가,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 시행 뒤 다시 오를 수도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부터 취약계층 통신비 감면액을 기존 월 1만5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1만1천 원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추가통화료 50% 할인을 합친 월 최대 감면액도 2만2500원에서 3만3500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취약계층 요금감면으로 연간 최대 5173억 원의 통신비 인하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도시행에 따른 비용증가는 모두 이통사들이 감당해야 한다.

취약계층 요금감면은 통신사에게 부담이 되는 제도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 이미 제도시행이 확실시돼 주가에 반영이 됐고 정책적 불확실성은 걷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정책시행 전에는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가 시행 뒤에는 반등한 적이 있다. 9월15일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이 시행된 뒤 이통3사 주가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월 3만 원대 서비스를 2만 원대에 제공하는 보편요금제의 경우 시행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편요금제는 국회 통과가 필수인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보편요금제는 도입이 쉽지 않아 보이고 시행된다 하더라도 내년 2분기는 지나야 한다”며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때와 마찬가지로 통신회사 주가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