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쇼박스 막판 저력 발휘, 영화 택시운전사에 이어 꾼도 흥행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2-05 19:40: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쇼박스 막판 저력 발휘, 영화 택시운전사에 이어 꾼도 흥행
▲ 쇼박스가 개봉한 영화 '꾼'의 스틸컷 이미지.
쇼박스가 올해 상반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결국 막판에 반전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는 하반기 택시운전사로 천만 관객을 모았는데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영화 꾼마저 흥행하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쇼박스가 배급한 꾼은 4일 955개 스크린에서 308만73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한 지 13일 만에 관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또 다른 사기꾼들이 뭉쳐 펼치는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씨 등이 캐스팅됐다.

꾼은 손익분기점 180만 명도 가뿐히 넘어섰다. 영화 꾼의 제작사 ‘두둥’에 따르면 꾼의 제작비는 40억 원 수준에 그친다.

쇼박스는 ‘택시운전사’로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동원해 체면을 세웠다.

택시운전사는 모두 1216만 명을 모았는데 손익분기점은 450만 명이었다. 투입한 제작비 150억 원을 만회하고도 남을 성과인 셈이다.

택시운전사 관객 수가 1천만 명일 때 쇼박스는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쇼박스는 상반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쇼박스는 3월 개봉한 ‘프리즌’이 선방했지만 중국에서 개봉한 합작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고 100억 원을 들인 ‘특별시민’ 마저 140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1분기 영업손실 10억 원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 6억 원을 냈다.

CJE&M은 올해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1987’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CJE&M은 올해 기대작 ‘군함도’가 손익분기점에 못 미친 데 이어 선보인 ‘남한산성’ 역시 손익분기점 500만 명을 채우지 못했다.‘임금님의 사건수첩’, ‘리얼’ 등도 줄줄이 기대에 못 미쳤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청년경찰로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어선 것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과 함께'로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다. 

NEW는 개봉을 앞둔 양우석 감독의 액션영화 ‘강철비’로 아쉬움을 달래려 하고 있다. 강철비의 손익분기점은 450만 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