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남재준과 이병기 구속기소, 박근혜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12-05 18:1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재준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유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5일 남재준 이병기 전 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남 전 원장에게는 국가정보원법위반 및 강요 혐의도 적용됐다. 
 
남재준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67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병기</a> 구속기소, 박근혜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 (왼쪽부터) 남재준 이병호 이병기 전 국정원장.

이들은 예산편성 등에서 편의를 기대하고 국정원장 특별사업비를 빼돌려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원장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특수활동비 40억 원 가운데 매월 5천만 원씩 모두 6억 원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제공했다.  

남 전 원장은 2013년 대기업을 압박해  퇴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재정을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 전 원장은 이헌수 당시 기조실장에게 “경우회가 집회 활동을 많이 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국정원장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매월 1억 원씩 총 8억 원의 현금을 청와대에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수사 중인 이병호 전 국정원장도 상납의혹과 관련한 추가조사를 거쳐 기소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