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과 대한해운 주가가 올랐다.
벌크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앞으로 수익이 좋아질 가능성이 대두돼 주가에 힘을 받았다.
▲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왼쪽)과 추성엽 팬오션 사장. |
4일 팬오션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6.84% 오른 60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직전거래일보다 7.54% 상승한 6130원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해운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4.87% 오른 2만5850원에 장을 끝냈다.
벌크선운임지수는 12월1일 기준 1626포인트를 보였는데 11월16일 1361포인트를 나타냈던 데서 265포인트 올랐다.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벌크선 운임이 오를 경우 수혜를 입어 향후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2016년 기준 벌크선 매출비중이 각각 68%와 71%다.
다만 대한해운은 부정기선 매출비중이 팬오션보다 낮은 만큼 팬오션보다 벌크선 운임 상승의 수혜를 덜 볼 것으로 증권업계는 바라봤다.
해운사는 일반적으로 부정기선을 활용해 단기운송 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체결 당시 운임을 결정하는 만큼 정기선을 운용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할 때보다 운임 상승에 따른 수혜를 적게 입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