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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업계는 창업기업들보다 모험정신이 부족"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2-04 1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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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8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구</a> "금융업계는 창업기업들보다 모험정신이 부족"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청년창업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 ‘혁신성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금융권의 창업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캠프(D.CAMP)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청년창업 콘서트’에 참석했다. 

디캠프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재단이다. 20개 전국은행연합회 회원 금융사들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만들어 2012년 5월 출범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성장을 이루려면 모험기업의 활발한 창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수십 년 동안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이 필요하다”며 “기존 기업이 생산·운영·판매하는 것을 혁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경제에서는 특히 모험기업의 활발한 창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앞장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11월 초 창업과 중소기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혁신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 및 벤처투자자금 확대를 골자로 하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며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기관이 앞장서 추진과제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0여명의 청년창업가들은 최 위원장에게 국내 경제가 대기업 의존적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혁신창업을 응원하고 관심을 갖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청년창업가들이 아이디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명확히 하는 한편 환경 변화에 맞는 탄력적 해석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다소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는 금융업계를 꼬집으며 창업기업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금융업계는 창업기업들에 비해 모험 정신이 부족한 면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 창업기업의 모험정신에 자극을 받아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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