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스포티지, 유럽에서 현대기아차 판매 1위 올라

김수진 기자 9kimsujin020@businesspost.co.kr 2014-11-17 14:5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차 스포티지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에 힘입어 올해 유럽에서 현대기아차 자동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지는 올해 9월까지 유럽시장에서 7만4046 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차 투싼으로 6만9747 대가 팔렸다. SUV가 모두 1, 2위를 차지했다.

  스포티지,  유럽에서 현대기아차 판매 1위 올라  
▲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3위는 i10(6만3385 대), 4위는 i30(6만2483 대), 5위는 i20(6만1197 대)로 현대차의 i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그동안 유럽에서 해치백 i30 모델이 강세였다. 그런데 유럽에서 SUV 열풍이 불면서 스포티지가 올해 정상에 올랐다.

유럽시장에서 SUV의 판매비중은 2010년 11.8%였지만 올해 9월까지 20.3%로 급증했다. 판매 차종 5대 가운데 1대는 SUV인 셈이다.

2010년 출시된 스포티지는 2011년 유럽 판매량 6만5459 대를 기록한 이후 해마다 8만 대 이상 팔리며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스포티지는 현대기아차 자동차 가운데 유럽에서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르는 첫 SUV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올 연말까지 9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SUV는 해치백모델보다 판매가격이 더 높아 현대기아차는 SUV 판매 호조를 반긴다.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3조5317억 원, 순이익 202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4%, 15.2% 증가했다.

투싼을 생산하는 현대차 체코공장도 올해 상반기에 매출 2조9039억 원, 순이익 2638억 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7%, 23.4% 늘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4∼5년 전 출시된 차량이 판매 1위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SUV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높이고 유럽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