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하림 김홍국, 나폴레옹 모자 26억에 구매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11-17 14:0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이 나폴레옹이 직접 썼던 모자를 26억 원 가까운 돈을 주고 사들였다.

김 회장은 16일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열린 나폴레옹 모자 경매에 참여해 188만4천유로(25억8천만원)에 낙찰받았다.

  하림 김홍국, 나폴레옹 모자 26억에 구매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2각 모자로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은 것이다.

애초 경매소는 한국인 사업가에게 낙찰됐다는 사실만 공개하고 낙찰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지지통신 등 외신들이 나폴레옹 이각 모자가 한국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측에 낙찰됐다고 보도하면서 김 회장이 대리인을 통해 낙찰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매소는 검은색 펠트모자의 나폴레옹 모자가 50만 유로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4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팔리면서 모자 경매낙찰가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김 회장은 “나폴레옹은 끝없는 도전과 개선을 상징하는 인물이어서 평소 존경했다”며 “(낙찰받은 모자를 어떻게 활용할지)아직 구체적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나폴레옹의 모자를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폴레옹은 생전 약 120개의 모자를 갖고 있었으나 현재 19개만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2개를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하림 김홍국, 나폴레옹 모자 26억에 구매  
▲ 나폴레옹의 2각 모자
김 회장이 모자를 인수하려면 프랑스 정부 승인 등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은 현재 건설하고 있는 신사옥에 이 모자를 전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림그룹은 닭고기 가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외 50여 법인으로 구성된 종합식품서비스그룹이다. 지난해 매출은 4조8천억 원 정도다.

하림그룹은 최근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팬오션 인수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3)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인호동물박사
김인호동물박사 세계양돈통일육종판 김인호동물박사 한국형우주관 관심 바랍니다...   (2016-02-12 03:34:55)
세계양돈통일육종판
세계일등 한국기술입니다...김인호돼지박사 설계함   (2016-01-25 02:41:09)
김인호 수의사
대한민국 세계화에 앞장서고 계시는군요...응원 보냅니다...   (2015-11-09 19:3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