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김기남,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률 42% 역대 최고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1-17 14:0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이 올해 3분기에 세계 반도체 D램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전환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어 4분기 이후 점유율 합계 70%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남,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률 42% 역대 최고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
17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한국은 역대 최고치인 69.7%의 점유율을 달성하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점유율 24.2%를 기록한 미국이, 3위는 6.1% 의 대만이었다.

미국과 대만 모두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점유율이 줄었다. 미국은 지난해 4분기 29.3%에서 올해 1분기 28.6%, 2분기 25.7%로 감소했고 대만은 같은 기간 6.5%에서 매 분기 0.1%포인트씩 줄었다.

한국 반도체업체들의 3분기 점유율은 올해 2분기의 68.0%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점유율이 69%를 넘은 것은 2012년 4분기와 2011년 4분기(69.2%)까지 포함해 역대 세 차례뿐이다. 아직 점유율 70%를 넘은 적은 없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41.7%, SK하이닉스 26.5%, 마이크론(미국) 23.7%, 난야(대만) 3.6%, 윈본드(대만) 1.5%, 파워칩(대만) 0.8% 등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세공정 전환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어 4분기 이후 점유율 합계를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에도 D램의 안정적 수급이 예상되는 데다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차세대 D램인 DDR4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대만 등 후발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0년 이후 D램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DDR3보다 2배 빠른 D램인 DDR4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20나노 공정으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도 25나노로 공정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4분기 매출과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까지 20나노공정 개발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남, 삼성전자 D램 영업이익률 42% 역대 최고  
▲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디램익스체인지는 시장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25나노미터 공정 비중이 85%까지 올라가면서 D램에서 42%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올렸다”며 “이는 D램시장에서 메이저 제조업체 이익률 가운데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또 “SK하이닉스의 경우 25나노미터 공정전환 초기에 약간의 생산 손실이 일어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생산성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D램시장 전체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1% 늘어난 120억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비과세' 배당 남발하는 레드캡투어, 범LG가 구본호·조원희 모자 곳간 쌓인다
넷마블 적자 사슬 끊더니 2년 연속 흑자, 콘솔·PC게임 대작으로 글로벌 겨냥
[2025결산/증권] '탄핵 쇼크'에서 새 정부 '역대급 랠리'로, 내년 코스피 5천 ..
LH 3기 신도시에 기업 유치 총력, 자족도시로 '서울 집값 잡기' 힘 보탠다
삼성E&A 올해 수주는 '주춤', 남궁홍 친환경사업 다변화로 내년 성과 별러
중국 증시 놓고 월스트리트 증권가 낙관론, 미국의 기술 규제가 'AI 랠리' 주도
수입차 전통 강자 위상 저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뒤 최악 벤츠는 2위 위태
중국 재생에너지 지원정책으로 '선순환' 구축, 친환경 연료 생산도 우위 예고
5대 은행 유튜브 흥행 성적의 반전, NH농협은행 유일한 '골드버튼' 독주
HD현대일렉트릭 올해 영업이익 첫 1조 유력, 김영기 설비투자 늘려 노 젓는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