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기업 기부금 올해 대폭 줄어, 삼성전자 1천억 감소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1-29 14:32: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기업이 올해 대체로 실적 호조를 보였으나 기부금은 비교적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기부금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기부금 올해 대폭 줄어, 삼성전자 1천억 감소
▲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기업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기부금 집행 규모는 모두 9788억 원으로 확인됐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기업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기부금 집행규모는 모두 9788억 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감소했다.

이 조사는 국내 매출 기준으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57곳의 올해 1~3분기 기부금 현황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대상에 오른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1% 가파르게 증가했음에도 기부에는 인색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모두 1705억 원의 기부금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부금 규모가 1125억 원(39.8%) 줄어 다른 기업과 비교해 감축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삼성생명(99.4%)과 삼성물산(70.1%), 삼성화재(80.1%), 삼성SDS(98.3%) 등이 기부금을 크게 줄였다.

KT&G(188억 원, 79%)와 GS칼텍스(170억 원, 81.5%), 우리은행(140억 원, 39%)도 100억 원 넘게 기부금이 줄었다.

STX조선해양과 다우데이타는 올해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257개 기업 가운데 기부금을 늘린 곳은 124곳이었다. 이 가운데 기부금이 100억 원 이상 늘어난 곳은 호텔롯데와 KT, 대한유화 등 세 곳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해외 매출도 본격화"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3분기 자회사 부진으로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