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이 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기념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사업현안과 투자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그룹은 28일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아세안센터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밤방 브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한-인도네시아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으로 많은 한국기업들이 아세안으로 주요 투자처를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시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는 인도네시아”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양국 경제인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하나금융, 삼탄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인도네시아동반자협의회 회원사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롯데그룹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모두 12억 달러를 투자해 유통과 화학, 관광 등 12개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용돼 있는 임직원은 8천여 명에 이른다.
올해 10월에 현지 최대 그룹인 살림그룹과 합작으로 전자상거래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대규모 유화단지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인구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다양한 사업부문의 진출을 추진해왔다. 11월 초에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고 파트너사를 만나 협업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