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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예산안 통과시켜 문재인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11-28 11: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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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3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우원식</a> "예산안 통과시켜 문재인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2월2일 예산안 법정처리기한을 앞두고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새 정부의 일할 기회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며 “야당은 더욱 합리적 자세로 예산안 심사에 임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근 경제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2018년 예산안 통과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일자리와 가계소득 증대, 촘촘한 복지망 구성을 총망라한 사람예산의 순조로운 처리는 국내 성장기반을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2+2+2 회의와 소소위가 장시간 진행됐지만 여전히 야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 도시재생처럼 민생회복을 위한 핵심사업 등 새 정부 국정철학이 담긴 예산만 콕 집어 반대하고 있다”며 “가계를 튼튼히 하고 내수를 살려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계획을 가로 막는 것이 야당의 본질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여야3당은 27일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2+2+2 회의체’를 구성하고 공무원 증원 예산, 최저임금 지원 예산, 아동수당, 기초연금, 남북협력기금, 건강보험 재정확충 등 6대 쟁점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2+2+2 회의체는 28일부터 본격적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각 사안마다 여야가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합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예산은 국가정책철학이 숫자로 표현된 것”이라며 “불공정, 불평등, 저임금, 고용불안을 바꿔달라는 국민의 열망과 희망을 꺾어 모두가 패자가 되는 길로 가지 않도록 야당의 깊은 성찰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에 따른 기한을 지키겠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라며 “남은 5일 대한민국의 진퇴가 달려 있다는 각오로 정치권 모두가 일자리, 민생예산의 순조로운 처리에 힘을 모으고 새 정부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대승적으로 하나가 되자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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