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목표주가가 올랐다. 만도는 자율주행차의 주요기술을 모두 보유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부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만도 목표주가를 올려 37만5천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만도는 전날 32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만도는 내년에 일회성 영업이익 증가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이 올해추정치보다 24%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조향장치에서부터 제동장치까지 자율주행차의 주요기능과 관련해 기술을 모두 갖춰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기 전이라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앞으로 4년 동안 연평균 28%의 증가세를 보이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은 올해 매출 3700억 원을 내 지난해보다 30% 늘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에서도 자율주행기술이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포드 각각 1명씩 기조강연을 하기로 예정됐는데 자율주행차와 밀접한 미래자동자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 연구원은 “인텔이 모빌아이, BMW와 손잡고 엔디비아가 벤츠, 보쉬와 손잡아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AMD와 텔사 두 회사가 함께 자율주행자동차를 연구하고 있어 삼파전으로 기술개발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