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김종인, '스타트업'처럼 롯데마트 기업체질 바꾼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1-27 18:43: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스타트업(Start-up)처럼 기업체질을 바꾼다.

롯데마트는 2018년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스타트업 2018’을 선포하고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종인, '스타트업'처럼 롯데마트 기업체질 바꾼다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를 위해 일부 부서에서 시범 운영했던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

모바일 오피스는 지정 좌석이 있는 현행 사무실이 아니라 직급과 관계없이 직원들이 필요한 자리에 앉아 근무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롯데지주 등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한 주요 계열사 직원들이 이 같은 시스템을 적용해 근무하고 있다.

예산·결제시스템도 바뀐다. 각 팀에 20년 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산과 결제권한도 주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본사 사업본부 아래 모두 372개의 팀을 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또 고객의 건강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신선식품, 가공식품, 일상용품, 밀솔루션(Meal Solution), 홈(Home)부문의 상품 개발도 전략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26일 열린 사내 전략회의에서 “과거와 달리 100년 기업이 10년도 안 된 스타트업에 밀려 위기로 내몰리는 것이 요즘 우리 시장의 현실”이라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구체화하는 아이디어와 네트워킹, 모든 사항을 바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타이밍 등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공통분모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내 모든 팀과 점포가 각각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한다면 롯데마트의 미래는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밝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샹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