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주가 5%대 급락, 낸드 업황 악화 전망에 화들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1-27 16:03: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만에 5%가 넘는 하락폭을 보이며 가파르게 떨어졌다. 삼성 전자계열사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업황이 4분기부터 악화될 수 있다는 외국 증권사의 분석이 나오며 외국인 주주를 중심으로 매도행렬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주가 5%대 급락, 낸드 업황 악화 전망에 화들짝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08% 떨어진 263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약 14개월 동안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약 18조2천만 원 정도 증발했다.

외국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업황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외국인 주주를 중심으로 매도행렬이 이어졌다.

모건스탠리와 UBS, 골드만 등 외국계 투자기관이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4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가 내년에 반도체사업에서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90만 원에서 280만 원으로 낮췄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업황변화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SK하이닉스 주가도 27일 직전거래일보다 2.35% 하락한 8만3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맏형’격인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으로 분위기가 차가워지며 삼성 전자계열사 주가도 이날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도행렬이 이어져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74%, 삼성SDI 주가는 4.30%, 삼성SDS 주가는 3.23% 각각 떨어져 마감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로이터를 통해 “낸드플래시 업황변화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삼성전자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삼성전자는 업황악화의 타격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