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대우가 23일 한-우즈벡 경제협력 합의문건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윤경택 포스코대우 전무, 오른쪽은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국가투자위원장이다. |
포스코대우가 우즈베키스탄에서 45억 달러 규모의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대우는 22일 우즈베키스탄정부 및 공기업 관계자와 신라호텔에서 만나 한-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합의서 서명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합의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서 복합화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 태양광모듈공장 건설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 45억 달러 규모다.
포스코대우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키스탄에 복합화력발전소, 고압송변전을 공사하기로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청,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와 합의했다.
복합화력발전소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화학공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인 나보이에 450MW(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된다. 포스코대우는 1230km 길이의 고압송변전 공사를 진행하고 기존 장비를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현대화사업도 추진한다.
포스코대우는 우즈베키스탄에 태양광발전소와 태양광모듈공장도 세우기로 우즈베키스탄 투자위원회 및 우즈베키스탄 국영에너지기업 ‘내셔널에너지세이빙컴퍼니’와 합의서를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남부에 태양광발전소를 모두 2GW(기가와트) 규모로 짓고 태양광모듈 제조공장도 건설한다. 계약 기간은 2018년부터 2035년까지다.
이밖에 타슈켄트에 첨단기술도시를 짓는 등 여러 프로젝트 사업을 공동수행하기로 합의서에 서명했다. 첨단기술도시 개발사업은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 공과대학, 의대, 병원 연구동 등을 짓는 것이다.
포스코대우는 8월 현대건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지역에 929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하기도 했는데 이번 서명식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발전사업을 확대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포스코대우는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로 발전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