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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파키스탄에서 LNG 해양생산설비 수주기회 잡을 수도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1-21 14: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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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3사가 파키스탄에서 해양생산설비를 수주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스위스 선사가 최근 파키스탄에 LNG수입량을 늘리기 위해 해양생산설비를 발주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쓰이는 해양생산설비부문은 조선3사의 ‘수주텃밭’으로 불린다. 
 
조선3사, 파키스탄에서 LNG 해양생산설비 수주기회 잡을 수도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왼쪽부터),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로이터는 20일 “스위스 선사 트라피구라가 파키스탄의 카심에 두 번째 LNG수입터미널을 세우기로 했다”며 “파키스탄에 있는 기존 LNG수입시설에 두 번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FSRU)를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유식 가스저장·재기화설비는 바다에서 액화천연가스 등 가스를 적재, 저장, 재기화할 수 있는 해양생산설비를 말한다. 육상에 설치하는 LNG터미널과 비교할 때 새로 지어야 하는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기간도 짧아 빠르고 저렴하게 LNG를 수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두 번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와 관련해 구체적 정보는 전해지지 않는다.

트라피구라는 싱가포르선사인 BW가스가 파키스탄 카심항구에 투입한 17만㎥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트라피구라가 여기에서 수입되는 LNG양이 모자라다고 판단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추가하겠다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는 그동안 한국의 대형 조선3사가 주도해왔다. 

2017년 들어 전 세계적으로 20척 이상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가 운영되고 있는데 대부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건조한 것이다. 

BW가스가 파키스탄 카심항구에 투입한 17만㎥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올해 초 인도했다. 트라피구라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설비를 발주할 경우 조선3사에게 수주기회로 돌아올 확률이 높은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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