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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노조, 고용안정 위해 마트산업노조로 뭉쳐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1-12 15: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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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노동조합들이 ‘마트산업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이들은 연대를 통해 몸집을 키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촉구 등 그동안 요구해왔던 내용들을 놓고 한층 더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노조, 고용안정 위해 마트산업노조로 뭉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열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출범대회에서 마트산업노조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기완(오른쪽 두 번째)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마트산업노조가 12일 공식 출범해 노조탄압을 막고 고용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연대공동투쟁을 시작하기로 했다.

마트산업노조의 공동위원장은 김기완 홈플러스지부 위원장과 전수찬 이마트지부 위원장, 김영주 롯데마트지부 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출범 인사말을 통해 “뭉쳐야 갑이 된다”며 “대형마트가 생긴 20여 년 동안 우리는 노동3권이라는 단어와 별다른 인연없이 살았지만 이제 마트노조로 똘똘 뭉쳐 함께 살고 함께 웃는 일터를 만들자”고 말했다. 

3사 마트노조들은 산별노동조합인 마트산업노조를 만들어 하청업체와 파견업체, 용역 근로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마트산업노조는 대형마트 인력의 70~80%를 차지했던 파견업체 근로자들을 끌어안으면서 기존 노조보다 몸집을 더욱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개 대형마트의 직영 근로자 수는 7만여 명 가량, 전체 근로자 수는 50만 명인데 현재 마트산업노동조합원 수는 약 5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산업노조는 유통산업발전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의무휴업일을 주말로 두며 일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트산업노조는 의무휴업일이 노동자의 건강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노동자가 이해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의무휴업일과 관련한 지자체 협의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점도 비판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달마다 1일~2일의 의무휴업일을 지정해야 하고 의무휴업일로 정하는 요일은 지자체의 회의를 통해 변동될 수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전국적으로 일요일 지정지역이  많지만 최근 세종시 등은 평일로 휴무일을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무휴업일을 주말로 지정하도록 압박했던 전통시장 상인회 등이 평일로 옮겨도 된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전통시장 소비 부진은 대형마트가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때문이었다’는 조사결과 등도 뒷받침됐다. 

마트산업노조는 국회 앞 농성 등을 통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요구안을 정치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10개 광역시도별로 지역본부를 설치해 본격적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마트산업노조 관계자는 “드라마 ‘송곳’의 주인공들이 여전히 열악한 마트산업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등으로 노동자 건강권을 보장받고 4차산업 기술 도입과 업계 변화에 따른 고용안정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송곳’은 대형마트 까르푸의 비정규직 해고 이야기를 담은 최규석 작가의 웹툰 '송곳'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드라마 송곳의 제작진들은 “세상은 혼자만의 힘으로 살기 점점 힘겨워진다”며 “바닷가의 모래알 같은 개인들은 ‘연대’의 이름으로 다른 이들과 이어져야 억압된 사회를 ‘송곳’처럼 뚫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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