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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곧 실시해 전면쇄신"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1-09 13: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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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의 쇄신을 약속했다. 금감원 인사와 조직개편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최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인사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팀’의 쇄신권고안을 발표하기 전 모두발언에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이른 시일 안에 진행해 금감원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92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흥식</a> "금감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곧 실시해 전면쇄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인사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팀'의 쇄신권고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풍랑으로 좌초할 위기에 빠진 금감원호(號)의 선장으로서 책임감을 잊지 않고 쇄신안이 뿌리를 내리도록 챙기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은 감독기관으로서 권위의 근간인 도덕성이 무너져 금융시장을 감독행정하는 명분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큰 사건이 터졌을 때마다 추진했던 자발적 쇄신으로도 국민의 믿음을 온전히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바라봤다. 

최 원장은 9월에 취임한 뒤 금감원의 각종 비리 논란에 대응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혁신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다. 

혁신 태스크포스팀은 2개월 동안 채용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고 금감원 임직원의 비리와 부조리한 행동을 막는 방안을 검토해 이번 쇄신권고안을 내놓았다. 

최 원장은 쇄신권고안에 따라 올해 신입직원부터 채용과정을 ‘블라인드’로 바꾸고 외부에서 관련 절차를 점검하기로 했다. 

임원이 비위를 저지르면 직무에서 배제하고 퇴직금도 줄이는 등 제재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임직원의 비리 등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별도의 핫라인을 만들고 퇴직자 등 직무에 관련된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도 더욱 강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 임직원은 이번 쇄신안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겸허한 마음으로 감독업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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