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전 목표주가 하향, 4분기도 원전 이용률 떨어져 실적 감소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1-08 09:2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의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4분기 원전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실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다만 2018년에는 원전 이용률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매수 의견은 유지됐다.
 
한전 목표주가 하향, 4분기도 원전 이용률 떨어져 실적 감소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보다 12.3% 내려간 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4분기 원전 이용률을 애초 80% 이상으로 전망했었지만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70%가량으로 하향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전망치와 목표주가를 모두 낮췄다”고 설명했다.

원자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보다 상대적으로 발전단가가 싸기 때문에 원전 이용률이 낮아지면 한국전력의 전력구입비 부담이 커진다.

한국전력은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553억 원, 영업이익 1조21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9.4%가량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2018년에는 원전 이용률이 올해보다 오르면서 한국전력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2018년에는 원전 이용률이 83%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용률 1%포인트당 영업이익이 약 2300억 원씩 변화하는 만큼 2018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약 2조 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2018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한국전력의 주식을 살 때”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까닭을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포스코홀딩스 4678억 규모 일본제철 주식 매각 예정 "양사 협력은 계속"
우리투자증권 '투자매매업 변경' 인가 획득, 남기천 종합증권사 변신 발판 마련
SK온 닛산에 15조 원 규모 전기차 100만대 분 배터리 공급키로
SK하이닉스 2024년 보수 박정호 175억, 최태원 25억 곽노정 19억
[현장] KG모빌리티 대리점협의회 "갑질 멈추고 상생책 내놔라", KG그룹 본사 앞 집회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해 2620선 마감, 코스닥은 730선 약보합
크래프톤 김창한 야심작 '인조이' 출격 임박, 20년 '심즈' 넘사벽 넘어라
구글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위즈' 42조원에 인수, 설립 이후 최대 인수합병
기후솔루션 녹색산업 국회 토론회, "한국 경제 재도약 탈탄소화에 달려"
[현장] 그린피스 생물다양성 국회 토론회, "보호지역 관련 법과 체계 마련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