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구글 "검색결과 투명하다", '이해진 국감 발언' 정면반박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11-02 11:1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글 본사가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국정감사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구글코리아는 2일 “이 전 의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구글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본사 차원의 입장발표”라고 밝혔다.
 
구글 "검색결과 투명하다", '이해진 국감 발언' 정면반박
▲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10월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구글은 “이 전 의장의 국정 감사 발언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장은 10월31일 국정감사에서 “네이버가 겪고 있는 허위클릭과 검색어 조작 등의 문제는 구글도 겪고 있는 문제”라며 “국내에서는 구글의 점유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구글이 한국에 세금을 내지 않고 있으며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구글은 이 전 의장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구글은 “구글의 검색결과는 100% 알고리즘 순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금전적 또는 정치적 압력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구글은 검색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 및 투명성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세금과 고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전 의장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구글은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다”며 “현재 구글코리아에는 수백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크리에이터, 개발자 및 기업 지원을 통해 한국의 고용증대에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