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영 DB그룹 회장(왼쪽)이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DB그룹 선포식'에서 새 CI 깃발을 흔들고 있다. |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동부그룹은 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DB그룹 CI 선포식’을 통해 그룹이름을 ‘동부’에서 ‘DB’로 바꿨다.
DB는 동부를 영어로 쓴 ‘DongBu’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큰 꿈과 이상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Dream Big’의 뜻도 담았다.
이근영 DB그룹 회장은 “근대화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달려왔던 동부의 시대를 끝내고 큰 꿈으로 새 미래를 만드는 DB의 시대를 시작하자”며 “DB라는 이름으로 더욱 위대한 성공기업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DB그룹 계열사들도 모두 이름을 바꿨다.
계열사들의 바뀐 이름을 살펴보면 DB손해보험(동부화재), DB생명(동부생명), DB금융투자(동부증권), DB저축은행(동부저축은행), DB하이텍(동부하이텍), DB메탈(동부메탈), DB라이텍(동부라이텍), DBInc(동부) 등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러 계열사들이 분리됐다”며 “그룹의 정체성을 다시 세우고 기업 이미지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그룹과 계열사들의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