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신규수주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42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0.6%, 영업이익은 71.2% 급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새로 수주한 프로젝트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내년부터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회복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3분기에 새 일감으로 화공부문 2조5538억 원, 비화공부문 2조4천억 원 등 모두 4조9538억 원을 따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규수주 금액이 30% 증가했다.
오만과 태국 등에서 플랜트공사를 연달아 수주하며 3분기에만 2조8364억 원의 일감을 따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8조701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5% 감소했으나 2분기보다는 25%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수주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질적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