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한 점이 반영됐다.
25일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기존보다 13% 상향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매출 1조6088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것”이라며 “특히 화장품부문이 선방했는데 이는 면세점과 중국 현지법인 덕분”이라고 파악했다.
LG생활건강은 이미 중국 현지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는 중저가 시장보다는 고가라인 중심으로 브랜드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은 중고가 제품 중심으로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후’의 경우 중국 현지에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
양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현지법인의 성장이 더해져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매출 6조2641억 원, 영업이익 93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