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김준기, 동부건설 자금문제 한숨 돌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4-11-05 19:24: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부건설이 최근 만기도래한 채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자금난에 숨통이 틔였다.

  김준기, 동부건설 자금문제 한숨 돌려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동부건설 채권단은 5일 “동부건설이 최근 만기도래한 844억 원 규모의 채권 문제를 해결했다”며 “당분간 유동성 문제로 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말 회사채 500억 원을 상환한 데 이어 이달 3일과 4일 만기인 344억 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중 일부는 자체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를 연장했다.

이달 만기도래한 신주인수권부사채 가운데 개인채권자들이 요청한 24억 원은 회사 보유금으로 상환했으며 나머지 320억 원은 만기를 3년 더 연장했다.

동부건설은 부동산과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다. 서울 삼성동 땅을 계열사 동부화재에 120억 원에 팔았고 경기고속도로 지분을 매각해 52억 원을 확보했다. 또 공사 미수금도 회수했다.

동부건설은 현재 경기도 오산 땅을 중견 건설회사에 250억 원에 파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완료되는 오는 12월 초 산업은행의 브릿지론 1989억 원을 상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산업은행의 브릿지론을 상환하면 동부건설 부채는 3천억 원대로 줄게 된다. 2012년 말 기준 동부건설 부채는 9400억 원이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은 완성단계”라며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동부건설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공공공사 물량 2조5천억 원, 재개발 재건축 시공권 2조 원, 그룹 발주 공사물량 1조1천억 원 등 모두 5조6천억 원 상당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국민리서치·에이스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7.9%, 이재명 표결 찬반 엇갈려 이준희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 성장세 둔화되나, 엔비디아 AI칩 주문열풍 주춤 나병현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149표·반대 136표로 가결, 민주당 이탈 최소 29표 이준희 기자
쌍용건설, 2900억 규모 경기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수주 박혜린 기자
중국업체 화웨이 AP 채택 가능성, 삼성전자 노태문 퀄컴과 협상 유리해져 조장우 기자
딜로이트 100대 글로벌 건설강자에 삼성물산·현대건설 포함 국내기업 7곳 류수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룹 재생에너지 핵심 축, 정탁 해상풍력발전 확대 속도 높여 허원석 기자
현대차증권 "알테오젠 피하주사 기술 가치 커, 해외 제약사와 계약 확대 전망" 조충희 기자
HMM 인수전 변수 한국투자 김남구, 아버지 김재철 ‘마지막 꿈’ 지원 가능성 정희경 기자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흐림’에도 성장전략, 김준형 ‘100조 기업’ 향해 뚜벅뚜벅 류근영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